(망상) 제로의 사역마 관련 망상 두번째

 * 저번에도 그랬지만, 전 지금 팬픽 외에는 제로의 사역마에 대해 읽어본 것이 없습니다........;;

 * 그냥 한 번 써보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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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쾅!"

 거대한 폭발이 하늘에서 일어났다.

 "또 실패냐!"

 몰려있던 학생들이 웅성거린다. 하지만, 실패는 아니었다. 루이즈의 앞에 누군가의 인영이 어른거렸다.

 ".............................?"

 그건 사람이었다. 그것이 이상한 복장을 한.............. 붉은 색의 이상한 옷. 그리고 그 옷 바깥에는 황동색의 금속이 점점히 박혀 있었다. 그리고 그 손에 들린 것은 활과 화살. 얼굴에는 검은 수염을 짙게 기르고 있었다. 그가 루이즈를 내려다보더니 말했다.

 "묻겠다. 그대는 왜놈인가?"
 ".................................."

 잠시 어이없음에 침묵하던 루이즈가 비틀거리며 일어서며 말했다.

 "그거, 패러디가 잘못되었잖아?"
 "왜놈의 말이로구나! 이 요망한 것!"

 그리고 루이즈는 트리스테인 국어가 일본어라는 사실 하나 때문에 사망 위기에 처했다.




 2.

 "겨, 결투다!"

 평민 주제에라고 결투를 신청한 기슈. 문제는 상대는 평민이 아니라 덕수 이씨 가문에서 태어난 양반이라는게 문제였다. 기슈가 장미꽃을 던지려는 순간, 무언가 장미꽃을 뚫고 지나갔다.

 "응?"

 뒤를 돌아보자, 화살에 꿰인 장미꽃이 벽에 박혀 파르르 떨고 있다. 어느새 새로운 살을 활에 먹인 장군의 눈썹이 떨렸다.

 "쳇, 빗나갔구나."

 참고로 난중일기를 보면 이분은 심심하면 하루에 활 50발씩 쏘신다.



 3.

 알비온의 침공과 트리스테인의 혼란. 하지만, 앙리에타의 도움으로, 장군은 초반에 알비온의 습격으로 대파된 트리스테인 전투함대의 지휘관을 얻어, 재편성을 시도했다. 장군이 바다에서는 몰라도 하늘에서는 싸운 적 없다고 대신들이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추기경과 앙리에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장군은, 자력갱생의 신기원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왜군과 싸울 때와는 달랐던 것이, 이번에는 상대가 작은 배와 소화기로 무장한 것이 아니라, 아군보다 대형함과 강력한 대포, 그리고 숙련된 선원들과 장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장군은 알비온이 기겁할 정도로 분전했지만, 트리스테인의 함대 전력은 계속해서 감소해갔고, 최종 단계에서는 트리스테인의 모든 전투함이 모았는데도 주력인 전열함(그것도 알비온제보다 소형인)이 단 12척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트리스테인 정부에서는 함대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때 장군은 앙리에타에게 한 장의 편지를 띄운다.

 -신에게는 아직 전열함 12척이 남아있습니다.

 한편 알비온은 그 동안 입은 피해의 책임을 물어 주력함대의 사령관을 교체한다. 그리고, 계속된 치밀한 공격으로, 알비온 함대에 격심한 피해를 입힌 장군의 함대를 격멸하여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10배가 넘는 전력으로 총공격을 가해온다. 그리고 장군은 최후의 각오를 하고 전함대를 이끌고 전진해오는 알비온의 대함대를 요격한다.

 "살려는 자는 죽을 것이오, 죽으려는 자는 살 것이다!"

 그리고 그 마지막 해전에서 장군이 지휘하던 트리스테인 해군은 알비온의 대함대를 완전히 격멸한다. 말그대로 약간의 타격을 입고 물러난 정도가 아닌, '완전 격멸'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태에 모두들 장군을 군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장군이라도 이런 압도적인 차이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결정적인 이유가 더 있었던 것이다. 첫째는 선조가 트리스테인까지 쫓아오지는 않았다는 것이고.........;;

 알비온의 어떤 멍청이가, 장군의 호적수를 찾기 위해 자료를 뒤지다가, 한국에서 발간된 뻘짓 책들을 보고 모씨를 소환하여 함대를 맡긴 것이다. 그나마 도주자가 많아서 사망자가 적었다는 것이 알비온으로서는 위안거리일 것이다.



 4.

 여하튼 모든 상황은 종료. 세계는 평화로워졌다. 그리고 장군은 자신이 간달프라는 것을 여전히 모른채 트리스테인의 최고 사령관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장군은 엉뚱한 세계로 날아간 뒤에도 매일매일 일기를 적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고 했다.

 -모년 모월 모일. 날씨 맑음
 저녁 나절에 길을 떠나 강이 있는 곳에 도달하니, 관헌들이 술을 가지고 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 머물다 가라 청하므로, 그렇게 하였다. 밤에 루이즈와 잤다.

 -모년 모월 모일. 날씨 흐림.
 하루 더 묵었다. 루이즈와 두번 관계했다.

 -모년 모월 모일. 날씨 맑음.
 사령관이 이미 도달했다하므로 뒤따라 가서 대책을 논의했다. 루이즈와 세번 관계했다.

 (그 후 트리스테인의 어린이문고본으로 출간된 이 일기는, 대규모 검열 삭제가 이루어졌다나 뭐라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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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adline | 2008/02/16 16:34 | Fan Fiction | 트랙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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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SM 이차원기동예배당 at 2008/02/28 13:17

제목 : 루이즈는 많은 것을 소환해 버렸습니다.
(망상) 제로의 사역마 관련 망상 두번째 (1594년 4월) 초 5일(갑인) 맑음. 새벽 꿈에 좋은 말을 타고 바위가 첩첩한 큰 산마루로 올라가니 아름다운 산봉우리들이 동서에 뻗쳐 있고, 또 산마루 위 편평한 곳이 있기로 거기다 자리를 잡으려다 깨었는데 무슨 징조인지 모르겠다. 또 어떤 미인이 혼자 앉아 손짓을 하는데, 나는 소매를 뿌리치고 응하지 않았으니 우스운 꿈이었다. (동년 8월) 초2일(정미) 비가 퍼붓도록 내렸다. 초1일......more

Commented by 모튼 at 2008/02/16 16:44
..........마지막이 심하게 압박스럽습니다. OTL
Commented by 무장괴한 at 2008/02/16 16:45
크하하하하...
평민주제에 장군님께 결투 신청이라니...(데구르르)
Commented by 아울베어 at 2008/02/16 16:47
우핫, 그 유명한 횟수기록까지 써먹으실줄은!
트리스테인에 처첩 제도만 인정되었어도 루이스뿐만이 아니었을텐데 말입지요.
장군님께서 못내 아쉬우셨겠습니다.
Commented by 현실히즈 at 2008/02/16 16:52
장군님!!
Commented by 윤민혁 at 2008/02/16 16:55
으악! 나 이거 진지하게 기획하고 있었는데!;;;;
Commented by 炎帝 at 2008/02/16 17:18
전에 스페인(포루투갈이었던가...) 함대 가지고 조선에 오는 왜구가 있었다면
전투가 어찌 되었을까 하는 글을 쓴 분이 떠오르네요.

그때도 대부분 이순신 장군의 압승을 예상했다던데....(거기 배는 남해안에서 힘 못쓴다나..)

본국검법이란 소설 쓰던 분도 다른 소설에서 그런 구절을 썼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유럽 항해사가 최신 진법을 동양인이 쓴다며(학익진 말인듯...) 놀라는 구절이 있다더군요.
Commented by 死海文書 at 2008/02/16 17:26
쿨럭! 쿨럭!

이거 좀 세군요...
Commented by アムロ at 2008/02/16 17:45
....................케, 켈룩켈룩;;;;;;
Commented by 재미있어요 at 2008/02/16 17:52
장군님 회춘하셨군요. 나이어린 부인을 얻으시다니...
그런데 중간에 트리스테인해군이라고 된 부분이 있네요. 비공정이니 공군일듯 한데요.
Commented by rezen at 2008/02/16 17:55
알비온은 저분을 상대한것도 모자라 원균을 소환한 겁니까...너무 불쌍한데요. 어쨎든 알비온군에 전사자는 없겠군요.
Commented by 레녹 at 2008/02/16 18:01
..와아 대단하십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머엉]
Commented by AnonymousY at 2008/02/16 18:45
태그 그대로입니다. 이거 심히 아슬아슬한데요...;
Commented by 炎帝 at 2008/02/16 20:47
한가지 태클을 걸자면 공중에서 싸우는데 도망갈 수 있었을까 싶네요.
상황 보면 사람만 다 도망가고 전함은 다 날박살났다는 얘긴데..;;
(저 동네에 낙하산이 있던가...)
Commented by rezen at 2008/02/16 21:01
炎帝//원균이라면 무슨짓을 써서든 공중에 있는 전함 착륙시켜라도 부대해체 시킬겁니다. 수군도 지상에 상륙시켜 다 도망가게 만든 사람인데요.
Commented by John at 2008/02/16 21:08
마, 마지막에서...
Commented by 폭풍전야 at 2008/02/16 21:37
저건 바람직한 검열이라 해야 하겠...죠? [어떤의미로]
Commented by 은수저군 at 2008/02/17 03:35
트리스테인판 난중 일기는... 완전히 비밀일기군요................... 장군님....;;;;;
Commented by 보라색꿈 at 2008/02/17 09:19
역시 장군님-_-b.......................이라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뭐..........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고깽(은 좀 엄하지만)의 하렘마스터기니까 이것도 납득(안하면 패배)
Commented by 유노 at 2008/02/17 10:02
세번 관계(...) 마지막에서 뿜었..
Commented by deiceed at 2008/02/17 14:33
자...장군!!!!!

-새로 쓰신 일기에서는 누굴 씹으셨을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武劇天皇 at 2008/02/25 16:19
마지막의 압박;;;;
(그런데 대체 누가 알비온측에 소환된걸까요? 원X? 도요토X? 아니면 선X?)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8/02/28 13:18
링크 신고드립니다. 쫌 감동받았습니다...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08/06/07 13:40
炎帝// 실제로 원균이 말아먹고나서 처럼됬을확률이 높죠...(도망가서 착륙한후 전함은 박살내버거나 방치해두고(쫒아온 병력들이 박살내고) 사람들은 흩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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